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SK 와이번스/2018년 (문단 편집) === 총평 === 페넌트레이스에서 SK가 거둔 가장 큰 성과는 '''팀컬러가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것이다. 타자 친화 구장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사용하면서 홈런을 많이 치는 타선을 만들겠다는 팀의 전략이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작년에 이어 팀 홈런 1위를 차지하며 홈런의 팀 이미지를 완전히 굳혔다. 처음 팀의 방향을 정한 2016년에는 ~~안타는 쓰레기라고 하지만~~ 출루나 단타 없이 지나치게 홈런만 많이 치다 보니 타선에 짜임새가 없다는 점이 문제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트레이드해온 노수광이 제대로 폭발하면서 이런 단점을 메울 수 있는 방안이 생겼고, 이 점이 시즌 내내 좋게 작용했다. 실제로 16-17시즌에는 팀 출루율이 하위권을 마크하며 전형적인 공갈포 타선이 되어버렸고, 결과적으로 득점 및 타격생산성은 리그 팀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18시즌은 팀 타율이 다소 낮음에도, 팀 출루율에서 3위를 기록하면서 타격생산성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중상위권까지 올라갔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노수광]] 외에 테이블 세터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 모든 타선은 사이클이 있는데 특히 장타력이 그렇다. 항상 좋을 수는 없다. 김강민, 나주환, 김성현의 나이와 김동엽의 마이너스 생산성을 감안할때 어차피 타선 리빌딩이 계속 진행되어야 하는 SK인데 리빌딩 과정에서 노수광 같이 발 빠르고 출루에 강점이 있는 자원 한 둘만 더 키워내면 정말 짜임새 있고 꾸준한 타선이 될 수 있다. 일단 현재까지 [[김재현(1987)|김재현]], [[정진기]], [[조용호(야구선수)|조용호]] 등의 주루되는 외야자원들이 정말 주루-수비만 겨우 되는 1툴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게 안타깝다.~~제발 다시 일어서세요 [[배영섭]] 신인왕이었잖아요~~ 그동안 문제가 되던 내야 수비진 리빌딩 문제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LG와의 트레이드로 데려온 군필 94년생 [[강승호]]가 기대 이상으로 팀에 적응하며 이적 후 주전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후 BABIP이 극도로 높아 포텐이 터졌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리그 주전급 이상의 타격생산성을 기록했고, 수비는 LG에서 본헤드플레이를 보였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모습이었다. 팀에서 유격수로 키우겠다고 선언한만큼 김성현과 포지션 체인지를 할 가능성이 높은데, 김성현이 미친듯이 불안한 유격수 수비에 비해 2루수 수비는 톱클래스라는것을 입증했던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 여기에 역시 군필 94년생 [[최항(야구선수)|최항]]이 작년에 이어서 타격은 확실히 주전에 걸맞는 선수라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군필 92년생 [[박승욱]]이 수비는 굉장히 불안했고 79타석밖에 안 서서 표본이 적지만, 그래도 3할 타율-4할 출루율로 가능성을 보였다. 여기에 97~98년생 [[박성한]], [[하성진]], [[임석진]], [[안상현(야구선수)|안상현]]이 2군에서 빼어난 성적을 내고 1군 백업 이상의 실력으로 성장했다. 또 이번 드래프트 때 2차 1라운드로 지명한 [[김창평]]도 기대받는 신인이기 때문에 포텐셜이 높은 내야 유망주들이 매우 많다. 다만 강승호, 최항을 제외하면 아직 나머지 선수들은 일부분에서만 가능성을 보여준 수준이고, 강승호, 최항도 아직 붙박이 주전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적은 경기를 뛴만큼 다음 시즌의 성장 상황을 지켜봐야한다. 투수진은 불펜 투수들이 매우 허약했던 팀이었음에도 팀 평균자책점 1위, SWAR 1위, 탈삼진 2위 등 상위권 지표를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와이번스 부동의 에이스 [[김광현]]이 수술 후 매우 성공적으로 복귀를 한 것이 가장 컸다. 여기에 [[박종훈]]이 볼넷을 많이 줄이면서 안정적인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고 [[문승원]]은 리그 최강의 5선발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었다. 전반기 S급 용병 [[앙헬 산체스]]가 향수병+음식 적응 실패+체력고갈로 후반기에 핵폭탄이 되어버린 점, 와이번스 역대 최고의 용병 [[메릴 켈리]]가 MLB 진출을 선언한 점때문에 다음 시즌 용병선발은 미지수이다. 하지만 다행히 산체스가 입에 맞는 음식을 찾고 휴식한 뒤 복귀해서 포스트시즌 불펜으로 활약했고, 새 용병 투수 [[브록 다익손]]을 이른 시기에 계약하며 팀 적응기간을 충분히 주는 등 프런트에서 일을 잘하고 있다. 여기에 [[이승진]], [[김태훈(1990)|김태훈]], [[윤희상]] 등 여차하면 선발 땜빵 로테이션이 가능한 선수들이 활약해주면서 탄탄한 로테이션을 갖추었다. 그러나 전술했듯이 불펜진은 매우 불안정한 팀이었다. 베테랑 투수 [[박정배]], [[채병용]]이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필승조에서 빠졌고, 기대를 받던 [[서진용]]은 후반기에 핵실험 피칭을 하며 또다시 가능성을 뒤엎었다. [[정영일(야구선수)|정영일]]도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막판에 퍼져버렸다. 불펜 전환 첫 시즌이었던 [[윤희상]]은 서진용-정영일과는 반대로 전반기에 난타당했다. 이렇다보니 우완 필승조 구성이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여기에 좌완 유망주로 평가하여 트레이드해온 [[김택형]]이 정규시즌에 너무 심한 기복을 보여줬다. 결국 마무리로 점찍은 선수, 셋업맨 이상으로 기대를 한 유망주 및 노망주가 무너졌으니 제대로 불펜이 굴러갈리가 없었다. 그래도 SK가 상위권에서 버틸수 있었던 것은 한줄기 빛이 되어준 [[신재웅]], [[박희수]] 이 두 좌완 노장들의 활약이 있었다. 특히 신재웅은 무너진 박정배를 대신하여 마무리 투수가 되었는데, 꾸역꾸역일지라도 팀의 승리는 잘 지켜내면서 리그 수준급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했다. 박희수는 많은 이닝을 맡지는 않았지만 노쇠화 및 혹사의 여파로 매우 떨어진 구속으로도 30이닝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여기에 [[김태훈(1990)|김태훈]]이 90이닝 이상을 소화해내며 롱릴리프로써 무너져가는 불펜을 온몸으로 지탱했다. 이 셋 덕분에 허약한 팀 불펜 이미지에 비해 좌완 불펜은 탄탄한 편이었다. 우완 쪽에서는 이승진이 깜짝 활약했고, 또 그나마 다행히도 중반까지는 서진용-정영일이 버텨줬고, 후반기에는 윤희상이 제 몫을 다했다. 여기에 가을야구에서는 마무리 투수 신재웅이 무너지면서 대위기를 맞았으나 믿을맨 김태훈이 철벽 모드를 보여줬고, 정영일-김택형이 맹활약했다. 여기에 산체스가 가세하며 기대 이상으로 불펜들이 잘해주며 V4를 달성했다. 이렇게 꾸역꾸역 버티기는 했으나 결과적으로 직면한 과제는 '차기 고정 마무리 투수는 누가 맡을 것인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배는 초반에 무너졌고, 신재웅이 정규시즌에는 활약했지만 가을야구에서 작가 모드로 전환했다. 기대했던 서진용은 여전히 감을 못 잡고 있고, 그나마 가을 야구에 정영일이 활약해줬지만 클로저로 점찍을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 이 난제를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가 다음 시즌 불펜 정상화의 관건이다. 그래도 그간 SK의 투수진 고령화는 문제가 많았는데, 김태훈-박종훈-문승원 등 90년대 초반생들이 팀의 주축이 되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다. 이들은 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에서도 주축 투수로 활약해주면서 경험도 쌓았다. 김광현-산체스-정영일 등도 88~89년생으로 아직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30대 초반의 나이이다. 물론 주축 선수의 대부분이 20대 후반~30대 초반인만큼 더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필요하지만 당장 차후 3년 정도의 대권도전에는 무리가 없다. 이들을 뒤이어 팀을 이끌 이승진-김택형과 94년생 용병 다익손의 활약도 기대해봄직하다. 올시즌 팀별 상성에서 특이하게 KIA 타이거즈에게 일방적으로 당했다는 점이 있다. 시즌 전적 5승 11패에 광주에서는 2승 6패, 홈에서조차도 3승 5패로 완벽하게 밀렸다. 기나쌩 클럽으로 유명했던 김광현조차 3전 2패, ERA 4.97로 아예 상대하지 않은 kt를 제외한 나머지와의 상대 전적에서 뒤에서 두번째를 달성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마지막 KIA전에서 2이닝 5실점을 당한 게 컸다.]. 산체스의 당일 ERA 243.00은 말할 것도 없고 문학 구장에서 2연전을 압살당하자 구단이 미안한 마음에 팬들에게 아이스크림까지 돌릴 정도였다. 이번 시즌 KIA 상대로 5연패 한번 6연패 한번을 기록할 정도로 정말 성적이 좋지 않았다. 심지어 문학 구장에서의 팀별 성적이 KIA가 홈으로 쓰는 이 팀보다도 너무나도 압도적으로 좋다. 시즌 OPS가 10할을 넘어가고 타율조차 .356에 장타율도 .647로 압도적 1위. 그에 비해 이 팀은 광주에서의 성적이 매우 좋지 않은데 최정의 광주 타율 26타수 1안타 0.038부터 시작해서 홈런 군단 명성에 맞지 않게 홈런도 8개 밖에 못친데다가[* 이 기록은 10위 한화 다음 기록으로 공동 8위다.] 팀 타율조차도 0.238로 뒤에서 2등을 할 정도로 KIA에게 완벽하게 호구를 잡힌 시즌. SK를 담당하며 뭐니볼TV를 운영하는 정세영 기자나 SK 와이번스 전략육성팀 매니저조차도 광주에서는 좋지 않은 기억만 있다고 할 정도로 팀 내부에서조차 KIA 상대 트라우마가 강한듯 하다. 흥행 면에 있어서도 상당히 좋은 성과를 냈다. 기본적으로 한 시즌 80만명 정도의 관중이 들어오는 인천의 팬덤에서[* SK는 2009년 이후 10년 연속으로 80만명 이상의 관중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유치하고 있다. 이 말인즉 10년 연속으로 경기당 평균 홈 관중이 1만명을 넘겨 왔다는 이야기다. 물론 수도권 팀의 특성상 지방 구단의 원정 팬 유입 효과도 있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인천지역에서 SK의 존재감과 인기는 매우 높아졌다. 길게 가지 않아도 첫 우승 이전인 2006년까지의 상황과 비교한다면 상당한 반전이다.] 좋은 성적과 팬서비스 등의 효과가 더해진 덕분에 23만명 정도가 더 들어와서 2012년 이후 6년 만에 단일 시즌 홈 관중 100만명 시대를 다시 열었다. 아울러 구단 측이 오랫동안 진행해 온 지역사회공헌 캠페인이나 희망더하기 캠페인 등의 활동이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트레이 힐만]] 감독이 야구장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호감 이미지를 쌓았으며 일부 구단 선수들의 미흡한 팬서비스 사례가 논란으로 지적되는 상황에서 유독 팬서비스가 좋았던 이재원, 박종훈[* 두 선수는 선수가 되레 팬에게 다가가 일부러 사인을 해주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팬서비스가 좋다.] 등의 미담과 선수단이 구설수에 잘 오르내리지 않는 클린팀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구단에 대한 호감도 또한 급상승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팬들도 생각하지 못했던 미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해는 '어차피 우승은 두산(일명 [[어우두]])'이라는 말이 유행했을 정도로 시즌 내내 압도적이었던 두산의 우승이 확실시되고 있었다. 극적으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팬들의 불안에 한 몫했다. 게다가 시즌 중에도 약점이 너무 명백했기 때문에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팬들의 의견도 상당했다. 하지만 전략분석팀의 보이지 않는 노력, 김강민과 박정권 등 베테랑들이 분전, 김태훈, 정영일, 문승원이라는 신진 투수들의 분투, 켈리와 김광현의 역투 등 선수들의 "투혼"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독보적인 개인 기록을 낸 선수도 없었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식으로 시상하는 개인 타이틀 기록 수상자가 단 한 명도 없다. ~~굳이 꼽으라면 [[몸에 맞는 볼]] 시즌 1위 [[최정]](...)~~ 물론 그렇다고 고만고만한 선수들끼리 뭉쳐서 우승했다는 것은 아니다. 홈런의 팀답게 홈런 랭킹 톱10에 3명이 오르는 등 대부분의 개인 타이틀 순위 톱10에서 SK 선수들이 1~3명 정도 포진하는 등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뽐냈다.] 혼자서 캐리할 정도로 날아다닌 선수는 없었지만[* 실제 한국시리즈 MVP 투표에서 한동민이 단 3표차이로 수상했을 정도로 어느 특정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필요한 순간, 결정적인 활약을 한 선수들이 고르게 있었다. ~~켈리, 김태훈, 김강민이 받아도 아무도 뭐라 안할 정도로~~] 대신 모두 함께 뭉쳐 단단해진 '''완벽한 팀'''이 있었다. 그렇게 2018 시즌은 SK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가을로 남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